치과에서 환자들을 뵙다보면 양치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참 많습니다.
하기야 치과의사인 저도 열심히 할려고 하지만 귀차니즘과 바쁘다는 여러가지 핑계로 제대로 잘 못할 때가 있습니다.
얼마전 지인의 권유로 음파칫솔이라는 걸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환자진료에만 신경쓰다 보니 사실 예방적인 도구나 기구에 관심을 귀기울이지도 못한 면이 있습니다.
어쨋든 예전부터 광고에서 들어본듯한 칫솔이라서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고 호기심반으로 사용해 봤습니다.
전 사실 전동칫솔도 잘 권유하지 않는 편입니다.
손이 섬세하지 못한 어린이에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사람의 손이 최고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입니다.
하지만 이건 뭔가 좀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양치하고도 개운한 느낌이 상당히 오래가고 치면을 구석구석 청소한 느낌도 들고 치과에 있는 초음파 스케일러와 같은 원리로
잇몸에도 좋을거 같구요.
사람손으로 하기힘든 진동으로 클린징을 경험하니깐 마치 스케일링을 매일받는 느낌입니다.
좀더 사용해봐야 겠지만 저에게는 권할만한 칫솔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양치못하시는 분에게 적극적으로 권하는 편입니다.
손이 못하면 기계의 힘이라도 빌어야지... 생각이 바뀐거 같습니다.
안되는걸 계속하라고 잔소리하는 것도 싫고 어떤 방법을 제시해 드리는 편이 나은거 같아서요.
이글을 읽는 분들...한번 사용해보세요. 저가형도 있으니 부담없이...
|